장마 시작되면 늦어요 — 길고양이 집 5월 점검 체크리스트

장마 시작되면 늦어요 — 길고양이 집 5월 점검 체크리스트

길고양이 도시 공존 플랫폼 장마 시작되면 늦어요 — 길고양이 집 5월 점검 체크리스트 프로파일 REGEN ・ 1분 전 URL 복사 통계 본문 기타 기능 장마 오기 전 길고양이 집 점검 5가지 — 침수·곰팡이·이동 판단 지금 5월 중순이면 길고양이 집 점검 마지막 타이밍이에요. 인천 기…

도시공존·2026.05.12· 5분 읽기·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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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 시작되면 늦어요 — 길고양이 집 5월 점검 체크리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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장마 오기 전 길고양이 집 점검 5가지 — 침수·곰팡이·이동 판단

지금 5월 중순이면 길고양이 집 점검 마지막 타이밍이에요.

인천 기준 장마는 6월 말~7월 중순쯤 시작되는데, 막상 비 쏟아지면 손도 못 대요. 우산 쓰고 가서 집 안에 손 넣어보면 이미 푹 젖어 있고, 단열재는 곰팡이 폈고, 애들은 어디 갔는지 안 보이고요. 저도 작년에 비 오는 와중에 우비 입고 뛰어다닌 적 있는데, 그 와중에 할 수 있는 게 진짜 없더라고요.

장마는 매년 와요. 미리 점검하면 되는 일을 매년 똑같이 당황하면서 보내지 말자고요.

오늘은 5월에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정리해드릴게요.

1. 위치 — 침수 위험 자리인지 다시 한번 보기

작년에 괜찮았던 자리가 올해도 괜찮으리라는 보장 없어요. 주변에 공사 들어갔거나, 배수구가 막혔거나, 지면이 조금만 변해도 물길이 바뀌어요.

❌ 피해야 할 자리

저지대 (주차장 입구, 단지 안쪽 움푹한 곳)

배수구·맨홀 근처

옹벽 바로 아래 (윗쪽 빗물이 다 흘러내림)

콘크리트 면이 살짝이라도 패여 있는 자리

비 안 올 땐 평평해 보여도, 비 한번 쏟아지면 물길이 다 보여요. 점검할 때 그 자리에 물 한 바가지 부어보면 진짜 답 나옵니다.

2. 바닥 — 지면에서 최소 5cm는 띄우기

이게 제일 자주 빠뜨리는 부분이에요.

길고양이 집을 지면에 직접 놓으면 바닥으로 습기가 그대로 올라와요. 위에서 비 안 들어와도 아래에서 젖어요.

✅ 받침대 추천

벽돌 2~3장 (제일 무난, 무거워서 안 날아감)

우드데크 자투리·파레트 조각

플라스틱 받침대 (가볍지만 묶어두기)

❌ 스티로폼 받침대는 비에 부서지고 떠다녀요. 받침대로 쓰면 안 돼요.

받침대 깔면 곰팡이 예방까지 같이 됩니다. 통풍이 되거든요.

3. 입구 방향 — 비바람 방향 피하기

여름 비바람은 보통 남쪽·남서쪽에서 들어와요. 입구가 그쪽 향해 있으면 집 안이 그냥 물탱크 됩니다.

✅ 좋은 방향: 북쪽·동쪽 / 벽이 비바람 막아주는 쪽 ❌ 나쁜 방향: 남쪽·서쪽 / 탁 트인 쪽

이미 설치된 집을 통째로 돌리기 어려우면, 입구 위에 챙(처마)을 만들어주세요. 두꺼운 골판지에 비닐 씌워서 입구 위에 30cm 정도 튀어나오게 붙여두면 비 직격은 막아져요. 케이블타이 몇 개면 됩니다.

4. 내부 — 단열재는 일회용이라고 생각하기

이게 진짜 중요해요.

작년 겨울에 깔아둔 스티로폼·이불·솜·신문지, 지금 한번 만져보세요. 축축하지 않아요? 만졌을 때 차갑고 눅눅하면 이미 곰팡이 시작된 거예요. 그대로 두면 장마철에 폭탄 됩니다.

🟢 장마철에 좋은 단열재 조합

알루미늄 단열 시트 (바닥)

그 위에 얇은 신문지 한 겹 (수분 흡수)

신문지는 2주에 한 번씩 교체

🔴 장마철에 피해야 할 것

두꺼운 솜이불·담요 (한번 젖으면 안 마름, 곰팡이 폭탄)

사용한 옷가지 (냄새가 다른 고양이·동물 자극)

톱밥·짚 (젖으면 썩어요)

단열재는 일회용이에요. 아깝다고 그대로 두지 마세요.

5. 이동 판단 — 옮길까, 그대로 보강할까

이게 제일 헷갈리는 부분이라 따로 빼서 정리할게요.

원칙: 가능하면 옮기지 마세요

길고양이는 한번 익숙해진 자리에 대한 영토 의식이 강해요. 사람 기준으론 "더 안전한 자리로 옮겨주자" 싶어도, 애들은 새 자리 안 가고 옛날 자리에서 비 그대로 맞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.

✅ 옮겨야 하는 경우

작년 장마 때 침수됐던 자리

옆에 공사 시작됐거나 곧 시작될 예정

동대표·민원으로 위치 조정 합의된 경우

위에서 비가 직격으로 떨어지는 자리 (보강으로 해결 안 됨)

🟢 옮길 때 요령

한 번에 옮기지 말고 하루에 1m씩 며칠에 걸쳐

새 위치에 사료·물도 같이 옮겨서 동선 익숙해지게

옛 자리에도 1~2주는 사료 그대로 두기 (애들이 헤매요)

가능하면 장마 시작 2주 전엔 이동 완료

장마 시작하고 옮기면 진짜 망해요. 지금 결정해서 다음 주부터 움직이는 게 베스트입니다.

마무리 — 세 줄로 요약

위치·바닥·입구·내부 4가지부터 점검하고, 이동은 마지막 카드예요

비 오는 동안에는 손 못 대요. 지금이 마지막 점검 타이밍입니다

단열재는 일회용이에요. 아까워하지 말고 다 교체하세요

장마는 매년 와요. 매년 똑같이 당황하지 않으려면, 5월에 미리 설계해두는 거예요. 공존은 마음으로 되는 게 아니라 설계로 됩니다.

오늘 저녁에 우리 동네 급식소 한 바퀴 돌면서 5가지 체크해보세요. 그게 첫 무기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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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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